토론광장
토론광장

공지사항 | [역사정의실천연대 논평] 우리는 아직도 조선총독부 치하에 살고 있는가?(2015.3.11.)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의명령 작성일15-03-11 16:19 조회10,434회 댓글0건

본문

우리는 아직도 조선총독부 치하에 살고 있는가?

 

 

지난 3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에서 만나, "장군은 6·25 전쟁 때 나라를 지켜준 영웅으로 생각하고 새누리 당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존경을 표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지하의 독립운동가들이 벌떡 일어나 당장 불벼락을 내릴 망언이 아닐 수 없다.

 

일제강점기에 백선엽이 만주에서 항일무장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설치된 만주국 조선인 특수부대 간도특설대 장교로 복무했음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간도특설대는 1938년 부대 설립 이래 일제 패망 때까지 조선인을 비롯한 재만 항일무장세력을 최전선에서 탄압하고, 민간인 학살, 조선인 지원병 모집, 간도지역 조선인 사회에 대한 황민화 정책에 앞장선 만주의 최악질 친일부대이다. 이 때문에 백선엽은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것은 물론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 중대한 친일반민족행위를 한 자로 결정되어 대한민국 관보에도 공식 기록된 자이다. 그럼에도 집권 여당의 대표가 백선엽을 6·25 당시 조국을 구한 영웅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치켜세우며, ‘매국노애국자로 둔갑시켰다. 이것이 3·1절 기념식이 열린 지 1주일도 안되어 여당 대표란 작자가 보여준 작태이다.

 

백선엽의 답변 또한 가관이다. 그는 "어려운 시절 산업 일선에서 활약하던 훌륭한 집안에서 우리 대표가 탄생한 것에 대해 훌륭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김무성의 부친을 추켜세웠다. 김무성의 아버지 김용주(전 주일공사)는 일제강점 말기 이른바 황군 위문과 국방 헌납에 앞장 선 경북지역의 대표적 친일파이다. 이런 김무성 가계를 두고 백선엽은 산업화의 주역 집안이라고 극찬한 것이다. 한 마디로 친일파와 친일파의 아들이 만나 서로 구국의 영웅산업화의 주역으로 추켜세우는 후안무치한 작태가 2015년 대한민국 안에서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질러진 것이다. 그러면서도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겉으로 일본에 대해 잘못된 과거사에 대해 반성을 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자신들은 친일을 미화하고 옹호하면서 일본에 대해서는 과거사 반성을 요구하는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태도에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의 행태가 단순히 자신과 자신의 부친이 저지른 친일반민족행위를 미화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들은 친일 청산을 친북·종북세력의 책동이라면서 색깔론으로 몰아치고, 한국사 교과서마저 국정으로 만들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통제하려고 한다. 지금도 반성할 줄 모르는 친일파와 그 후예들이 친일의 대가로 얻은 알량한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 제2의 매국을 서슴지 않는 한 대한민국은 결코 진정한 자주독립국가라고 할 수 없다. 지금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의해 새로운 식민지시대가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이에 맞서 민주세력도 제2의 독립운동을 감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이 민주주의 운동과 함께 전개되었듯이, 민주주의의 수호와 확장을 위한 노력이 우리 시대의 독립운동인 것이다.<>

 

 

 

2015311

 

친일·독재미화와 교과서개악을 저지하는

 

역사정의실천연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토론광장 목록

Total 336건 7 페이지
토론광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6 공지사항 [전국동시 기자회견 12.2]뉴라이트 역사인식 강요하는 교육부의 불법 수정명령을 규탄한다 인기글 국민의명령 12-02 10493
95 공지사항 김해 촛불 추모제및 시민분양소 댓글1 인기글 다솜 04-28 10487
94 공지사항 [현장생중계안내]문성근 상임고문-2013년 우리가 해야할 일 인기글 국민의명령 01-19 10481
93 공지사항 [대전] 세월호참사 100일(7/24) 대전시민 100시간 공동행동 댓글2 인기글 soju 07-16 10478
92 공지사항 [대전] 초청강연회-후소사교과서 보다 더 위험한 뉴라이트 교과서 댓글1 인기글 soju 10-23 10445
91 공지사항 [역사정의실천연대]'독일 사례로 본 한국의 과거청산'(2013.11.20) 인기글 국민의명령 11-18 10440
열람중 공지사항 [역사정의실천연대 논평] 우리는 아직도 조선총독부 치하에 살고 있는가?(2015.3.11.) 인기글 국민의명령 03-11 10435
89 공지사항 [민문연 성명]전교조에 대한 비상식적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댓글2 인기글 국민의명령 10-25 10406
88 공지사항 [노무현시민학교] 가을 문화특강 - '오색오감'으로 만나는 사람사는세상 인기글 노무현시민학교 10-14 10397
87 공지사항 [필독]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요청 게시글 이동 안내 인기글 국민의명령 11-20 10379
86 공지사항 [친일독재 미화 뉴라이트 교과서 무효화 1인시위]10.18(금) 낮12~1시 청계광장 소라탑 인기글 국민의명령 10-14 10378
85 공지사항 [출마의변] 열심히 하겠습니다. 댓글3 인기글 사.랑. 02-14 10364
84 공지사항 '새정치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시대정신을 거역하지 말라! 인기글첨부파일 국민의명령 06-19 10326
83 공지사항 [6.15 통일맞이] ‘통일 아이디어 대학생·청년 공모전’ 시상식 인기글 국민의명령 06-13 10267
82 공지사항 인천_슬기로운 해법 단체관람 안내 인기글첨부파일 사랑비 06-10 10251
81 공지사항 [민교협-시국농성에 돌입하며]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적 '진상조사특별기구'를 조속히 구성하라! 인기글 국민의명령 05-30 10237
80 공지사항 [근조] 회원 유인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1 인기글 국민의명령 10-06 10215
79 공지사항 [늦봄 20주기]4.2공동성명 25주년 기념 심포지엄 - Restart 통일운동 : 통일담론과 전략 인기글 국민의명령 03-18 10119
78 공지사항 ‘정부의 특별법 시행령’에 대한 [성명서] 인기글관련링크 국민의명령 03-31 10103
77 공지사항 [토론회 안내] 야권변화혁신의 과제와 전망 인기글 국민의명령 02-09 10040
76 공지사항 7월 상임운영위원회 회의결과 공유합니다 인기글 상임운영위원회 08-01 10010
75 공지사항 민주수호 서울시민 1000인 원탁회의 - 함께 합시다 인기글 국민의명령 01-20 9958
74 공지사항 [통일 6.15에서 길을 묻다] 6.15 남북공동성명 14주년 기념 학술회의 및 기념식 인기글 국민의명령 06-09 9947
73 공지사항 [김홍걸 거제 강연]'한반도 정세와 정치 참여의 필요성' 인기글 국민의명령 10-04 9933
72 공지사항 - 6월 상임운영위원회 결과 공유합니다. 인기글 상임운영위원회 07-11 9931
71 공지사항 (출마의 변) 3기 영남권 상임위원에 출마하면서. 댓글5 인기글 미네 02-12 9867
70 공지사항 [역사정의실천연대-논평]검정제도의 본질과 대법 판결의 취지를 짓밟는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수정심의위원회 구성 시도를 규탄한다 인기글 국민의명령 10-30 9801
69 공지사항 [토론회4.17] "한일양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요구한다" 인기글 국민의명령 04-16 9792
68 공지사항 [5.21 토론회]-국가 폭력, 국가가 책임져라 인기글 국민의명령 05-20 9771
67 공지사항 [1.18] 늦봄 문익환 목사 21주기 묘소참배 인기글 국민의명령 01-16 9771
66 공지사항 [시민의눈] 이제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인기글 국민의명령 04-18 9768
65 공지사항 [출마의변] 국민의명령 3기를 즈음하여 부족하지만 다시 한 번 나섭니다. 댓글3 인기글 배달국 02-14 9759
64 공지사항 [회의결과]시국회의 운영위 결과 - 국정원 사건 관련 집회시 참고 인기글 국민의명령 07-17 9737
63 공지사항 [긴급논평-한반도평화포럼]새정치민주연합의 6.15ㆍ10.4선언 배제 의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인기글 국민의명령 03-19 9697
62 공지사항 [긴급토론회] 초등 사회(역사) 실험본 교과서로 본 국정 제도의 문제점 인기글 국민의명령 12-10 9691
61 공지사항 [성명서]교학사가 교육부이고 교육부가 교학사인 희한한 현실을 개탄한다 인기글 국민의명령 01-14 9652
60 공지사항 국명의 울산 회원님들 번개함 하입시다. 댓글1 인기글 미네 07-06 9576
59 공지사항 [부산] 18대 대선 선거부정 규탄 부산시민연대에 참여해 주십시오! 인기글 금정산신령 12-27 9564
58 공지사항 민가협 1000회 목요집회 - 여러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인기글 국민의명령 10-13 9558
57 공지사항 교학사 한국사교과서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 및 서남수 교육부 장관 고발장 제출 인기글 국민의명령 12-26 9546
게시물 검색
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 찾기

  • 토론광장
  • 라이브 폴
  • 자료창고
  • 뉴스레터
  • 시민의눈
  • 시민의날개
  • 4.16연대
  • 역사정의실천연대
  • 민주언론시민연합
  • 미디어협동조합
  • 팩트TV
  • 뉴스타파
  • 416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 협의회
  • 사람사는세상
  • 민주통합당